먹은거 리뷰/빵

망원동 빵맛집 : 투떰즈업 오후방문,메뉴 & 근처 월드컵공원에서 피크닉

southkorean 2022. 4. 30. 11:43

 

투떰즈업 Two Thumbs up

📍망원동57-278(1.5층)

영업시간 : 금-토 (12:30-19:00)

 

📌투떰즈업 TIP

대표메뉴 : 맘모스빵, 쌀베이글 (항상 오후 3-4시 사이에 전부 매진이라 사실상 다 인기메뉴..)

오픈 20분 전에 가도 줄이 있을 정도로 웨이팅 어마무시하다

영업시간이 금,토 이틀뿐이고 일요일밤 10시에만 인스타에 업로드 되는 링크를 통해 택배 주문 가능

쌀베이글은 택배X

 

🔽 빵택배 주문할 수 있는 인스타 주소

https://www.instagram.com/two_thumbsup_/

 

 

 

 

 

맘모스빵으로 유명한 투떰즈업

금토일만 영업을 해서 금요일에 한번 가봐야지 생각만하고 안갔었는데 드디어 갔다왔다

웨이팅하기 싫어서 오후 3시쯤에 갔고 웨이팅없이 남은 빵들 줍줍해왔다

 

 

주택가 골목에 위치한 투떰즈업

갔는데 아무도없어서 순간 다 팔리고 문닫았나 싶었는데 다행히 남아있는 빵이 있었다

 

 

 

로고 캐릭터가 어글리베이커리랑 살짝 비슷한 느낌

 

2층으로 올라가면 입구가 있다
 
맘모롤/꾸덕바/크럼블

 

구황작물범벅5.8 / 땅콩바사삭5.8 / 쑥밤이 통통5.5 / 말차꾸러기5.8 / 임자앙품어떡5.5 / 콩떡모스5.5

 

보넛(보늬밤+넛츠)롤4.0 / 얼그레이딸기롤4.5 / 맘모롤4.0 / 시즌과일롤4.5 / 피스타치오롤4.5 / 견과롤4.0

 

흑임자치즈 크럼블4.0 / 단호박 크럼블4.0 / 쑥콩 크럼블4.0 / 콩치즈 크럼블4.0

 

말초(말차+초코)꾸덕바3.7 / 진한말차꾸덕바3.7 / 버터꾸덕바3.7

 

 

금요일엔 괜찮을줄알았지만 늦은 오후에 갔더니 다 팔렸다

 

할매입맛인 빵덕후들(=나)을 저격한 메뉴들이 많았다

 

메뉴 뭐뭐있는지 잘 안보고 갔는데 되게 다양하다

다음엔 빵택배나 오픈런해서 구황작물 범벅 먹어봐야지

 

쌀베이글 / 맘모스

피스타치오 쌀베이글 5.5 / 흑콩쌀베이글 5.0 / 단호팥쌀베이글 5.0 / 보늬밤쌀베이글 5.0 / 시즌 과일쌀베이글 5.5

말차딸기쌀베이글 5.5 / 딸기쌀베이글 5.5 / 딸기팥쌀베이글 5.5

 

호박모스 S 5.5 L9.5 / 흑끼리 S 5.5 L9.5 / 쑥쑥모스 S 5.5 L9.5 / 밤모스 S 5.5 L9.9

 

맘모스빵과 베이글도 전부 매진

딸기팥쌀베이글을 먹어보고 싶었는데 역시나 인기품목이라서 없었다

 

남은 빵 중

쑥콩크럼블, 보늬밤 베이글, 얼그레이 초코 꾸덕바를 샀다

저렴한 빵은 아니라서 하나만 사서 나올라그랬는데 사다보니 나도모르게 그만 ,,

 

직원분이 쌀베이글을 가장 먼저 먹으라했다

쫄깃한 베이글이 시간이 지나면 뻣뻣해져서 그런가보다

 

 

 

빵사들고 피크닉하러 월드컵공원으로💓

망원역에서 지하철로 2정거장 떨어져있어서 가깝다

망원 한강공원갈까 생각도 했었는데 분명 사람이 많을것같아서 월공으로 갔다

며칠전에 여의도 한강공원 갔다가 사람이 너무너무너무 많아서 피크닉도 못하고 그냥 집으로 돌아왔는데, 그런일을 또 겪고 싶진않았다

항상 잘 관리되어있는 공원!

 

 

엔들레스 썸머 수국과 장미
 

 

 
빵먹을 벤치찾음

 

 
보늬밤쌀베이글

 

가격이 5천원이라서 조금 고민했는데 내용물도 튼실하고

공장에서 찍어낸것같은 비주얼이 아니라서 수긍했다

사실 마지막 하나남은 보늬밤쌀베이글 집어온거라서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걍 이거주세요! 이랬었다

 

 

 

크림치즈?생크림? + 보늬밤 + 통단팥이 들어있다

 

크게 박혀있는 보늬밤

 한입 딱 베어물었는데 쌀베이글인데도 쫄깃쫄깃하고 찰져서 놀랐다

일반 베이글이 밀도높은 빵의 느낌이면 투떰즈업의 쌀베이글은 거의 술빵과 비슷한 식감의 베이글이었다

치즈와 단팥도 기분나쁠정도로 단맛이 아니었고 조화가 정말 좋았다

보늬밤도 부드러워서 먹기 편했다

처음엔 맛만보고 집어넣어야지했는데 한입만 더먹고 한입만 더먹고 이러다가

반이상은 그 자리에서 먹어버렸다

빵보다 크림이 많이 든 빵을 선호하진 않는편인데, 이건 정말 맛있었다

 

 
진짜 맛있다

 

 

그리고 얼그레이초코꾸덕바와 쑥콩크럼도 꺼냈다

 

 

밀도가 높은지 크기는 손바닥보다 조금 더 큰정도인데도 묵직하다

 
얼그레이초코꾸덕바

얼그레이 초코 꾸덕바는 손으로 부셔서 조금만 먹어볼라했는데 겉이 단단한편이라 잘 안부서졌다

이건 집에서 먹기로하고 쑥콩크럼블을 먹었다

 
쑥콩크럼블

 

 

손으로 잘 부서져서 찢어먹었는데 이것또한 매우매우 맛있었다

괜히 맘모스맛집이 아닌게 위에 붙은 소보루가 고소하고 부드러워서 저것만 따로 먹고싶을정도

 

쑥앙금에는 통팥이 들어있고 밑바닥은 쿠키재질

 

이 날 좀 더워서 기력이 딸려가고 있었는데 당충전이 제대로 되었다

 

 
배도 부르니 공원산책

 

 

내가 공원 좋아하는 이유

귀여운 댕댕이들 실컷 구경가능ㅋㅋㅋ

나중에 지구 멸망해도 댕댕이들은 살아남았으면 좋겠다

 

이제 벚꽃 다 떨어진 월공

 

 

주말엔 강아지와 어린아이들로 가득차는데 평일은 한산하다

나중에 돈많이 벌어서 이 근처 단독주택에서 살고싶다

빵먹고

속죄의 하늘공원 정상등반

 

빠른걸음으로 정상오르니 땀이 뻘뻘 났다

맛있는것 먹고 땀흘리면서 운동하고나면 기분 좋음

 

 

 

공원에서 노닥거리다가 퇴근시간에 직장인들 틈에 껴서 집에 왔다

5시만돼도 합정 신도림은 사람이 많구나

집으로 와서 얼그레이초코 꾸덕바 조짐

 

밑바닥에 초코 알갱이들이 들어있다

 

얼그레이 찻잎?이 저렇게 콕콕 박혀있다

향긋하고 달달하고 맛있었다

 

 

내가 산 세개중에선

보늬밤 쌀베이글 >>>>> 쑥콩크럼블 > 얼그레이초코 꾸덕바

순서로 맛있었다

 

베이글은 뉴욕에서 먹었던 베이글 이후로 신세계였다

사람들이 왜들 저렇게 줄을서서 살까 의아했었는데 맛을보니 이해되었다

빵택배가 얼마나 치열할진 모르겠지만 빵택배 실패하면,

조만간 그 줄 속에 나도 합류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