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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스트레인지2 용산CGV 4관[쥬라기] 관람 후기(스포 있을수있음.어디까지가 스포인지도 모르겠는 대혼돈의 닥스2)

southkorean 2022. 5. 7. 02:10

 

닥스2 개봉하자마자 오픈런해서 보고 왔다

보고 나서 든 생각은,

 

마블이 원래 이런 영화였었나

디즈니플러스 구독중이라 다행이다

CG가 화려해서 눈은 즐겁다

 

닥스1때 정말 신선하고 재미있게 봐서 2는 고민도 안하고 바로 예매했는데, 예상밖의 스토리 전개와 너무나 많은 정보로 피곤했다. 이때까진 그냥 생각없이 가볍게 보는 정도로 마블영화를 즐겨보았었고 시간가는줄 모를정도로 몰입했었지만, 어느샌가부터 영화가 무거워지고 관람전 선행학습을 하지 않으면 이해가 어려운 영화가 되어버렸다. 디즈니 플러스의 드라마를 미리 시청하지 않으면 스토리를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라던가, 소수의 매니아층만 공감할 수 있는 요소들이 많이 보이는 등 대중성이 점점 사라지고 따라가기 버거워진 느낌이 들어 아쉽다. 나는 마블 골수팬은 아니고 개봉하면 다 챙겨보는 정도로만 즐기는데, 이번 닥스2는 보는 내내 이해가 안되는 것들 투성이였다. 중간에 갑자기 등장하는 히어로 4명(이름도 기억 안남..)과 프로페서X, 호러영화 보는듯했던 연출, 등장해서 무슨 역할을 하는건지 모르겠는 캐릭터들 하며.. 집중하기 힘들었다. 특히, 이번 영화 감독을 맡은 샘 레이미의 연출방식이 어떤지 전혀 모르는 상태로 보러갔던 나같은 관람객은 당황했을거라 생각한다. 공포영화 싫어하는데 보는내내 완다가 정말 공포스러워서 눈감고싶었다.

그럼에도, CG는 화려해서 멀티버스를 이동하는 장면이나 마법을 쓰는 장면을 볼때만큼은 아이맥스로 볼걸 그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눈이 즐거웠다. 음표씬이 호불호가 많이 갈리던데, 난 개인적으로 제일 좋았던 부분이라 이 부분만 다시 보고싶었다. 닥터스트레인지에서 항상 보던, 손가락으로 링을 그리며 싸우는 장면 대신 음악과 결부시켜 색다르게 표현한게 새롭게 다가왔다. 또, 배우들 연기력에 관해선 굉장히 둔감해서 아주 못하거나 잘하지 않으면 잘 모르는 편이지만, 베네딕트 컴버배치와 엘리자베스 올슨이 캐릭터를 잘 살렸다는건 영화를 보면서도 잘 느껴졌다. 둘 다 역할도 역할이지만 존재감이 대단해서 다소 엉성한 전개에도 이 영화에 몰입할 수 있게 만든 장본인들이라 생각함

 

 

 

개봉한지도 모르고 있다가 친한 언니가 알려줘서 바로 용산CGV 4관을 예매했다. 아이맥스 보려했는데 완전히 다 매진이라서 선택권이 2D뿐이었다. 용산 2D 상영관 중에선, 4관 스크린이 가장 크다는 정보를 주워들어서 좀 끝자리긴하지만 바로 예매했다

 

 

 

이 날 닥스2 개봉일+규제가 풀린날이라 그런지 영화관에 사람이 정말정말정말 많았다. 항상 여유롭게 서성이던 CGV알바생들이 이날은 정신없이 바빠보였다. 

 

닥터스트레인지가 실제인물이라면 베네딕트 컴버배치같이 생겼을것같다

마블 만화책 본적은 없지만 그냥 저렇게 생긴 만화캐릭터일것같다

 

 

꽤 괜찮은 N열 12번 자리

일반 2D 스크린인데도 되게 컸다

 

다들 개봉일에 보러오는 마블 찐팬들이라 그런지 영화관에서 경건하게 관람했다

 

지금도 주는진 모르겠지만 용산에선 티켓 제시하면 닥스 기념품같은것도 챙겨준다. 코엑스 메가박스에선 포스터?책홀더 같은걸 주던데 마블팬서비스는 대단한듯